새 외국인 투수 4명이 개막 2주차 첫 경기에 모두 출격한다.
KBO는 5일, 오는 6일 열리는 KBO리그 잠실(삼성-두산), 인천(한화-SSG), 창원(롯데-NC), 수원(LG-KT), 고척(KIA-키움) 5경기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한화 라이언 카펜터, 롯데 앤더슨 프랑코, LG 앤드류 수아레즈, KIA 다니엘 멩덴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SSG를 상대하게 될 한화의 카펜터는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페이스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8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6탈삼진 무실점의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첫 경기의 영광은 토종 김민우에게 내줬지만 한화의 에이스가 돼야 한다. 카펜터는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어야 한다. SSG의 잠수함 박종훈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와 NC의 창원 경기에서도 롯데 프랑코가 처음 출격한다. 올해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와 원투펀치를 이뤄야 하는 프랑코다. 카펜터와 마찬가지로 프랑코 역시 팀의 첫 승 선봉에 선다. 시범경기에서는 3월 28일 대전 한화전 1경기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토종 에이스인 송명기가 마운드에 오른다. 1패를 안고 있는 낙동강 라이벌의 맞대결이다.
수원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LG는 앤드류 수아레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좌완 수아레즈도 올해 LG가 기대를 갖고 영입한 자원이다. 지난달 25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2년차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등판한다.
고척에서 키움을 만나는 KIA는 다니엘 멩덴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콧수염과 독특한 투구폼으로 관심을 모은 멩덴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79(9⅓이닝 6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키움은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출격한다.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산의 경기는 토종 선발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삼성은 좌완 베테랑 백정현, 두산은 사이드암 최원준이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