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첫 솔로 앨범, 나만의 색으로 꽉 채운 수록곡 맛집” [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4.05 17: 57

레드벨벳 웬디가 데뷔 후 첫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5일(월) 오후 5시 네이버 V라이브 및 유튜브 채널 ‘Red Velvet’에서는 레드벨벳 웬디의 첫 솔로 데뷔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 '웬디스 뉴 챕터 : 라이크 워터’가 진행되었다.
지난 2014년 레드벨벳 데뷔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한 웬디는 “처음 솔로를 한다고 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 그동안 레드벨벳 웬디로 보여줬다면, 솔로 앨범은 저만의 색으로 채워야 하는 앨범이라 곡 선정부터 노래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가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많이 신경 썼다. ‘이게 내 색이 맞나?’ 이런 의문이 계속 들었다. 준비하다 보니 내 색으로 꽉 찬 앨범이 되었다. 지금은 긴장도 되지만 행복하고 즐겁다”라고 솔로 앨범 및 활동에 대해 설레면서도 떨린 소감을 전했다. 

약 1년 만에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만난다는 웬디는 자신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제주도에서 했다는 웬디는 제주도의 풍경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뮤직비디오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제주도에서 촬영했다. 저의 설렘과 들뜬 마음이 표현된 사진이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고 너무 추워서 고생했지만 촬영할 때는 재밌게 찍었다”라고 사진과 관련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웬디는 이번 앨범에 대해 ‘수록곡 맛집’이라고 표현했으며, “레드벨벳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한다. 총 다섯 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더블 타이틀곡인 ‘웬 디스 레인 스톱스’는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의 곡이고 오롯이 저의 보컬과 피아노로만 이루어진 곡이다. 이 노래는 제 이야기고 제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위로를 담았기 때문에 일상에 지친 분들도 들으시면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라이크 워터’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장르다. 어떤 순간에도 곁을 지켜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노래고, 앞으로 함께할 새로운 여정에 대한 진심을 담은 곡이다. 처음 들었을 때도 좋았고 불렀을 때도 벅찼다”라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연이어 수록곡이 공개되었으며, 웬디는 “‘와이 캔트 유 러브 미’는 봄비 속에 짝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앨범에서 유일하게 밝은 느낌의 곡이다. 봄 날씨를 즐기면서 사랑하는 누군가와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초행길’은 몰입감이 높은 곡이다. 제 보컬과 멜로디라인이 점점 다이내믹 해지면서 영화 한 장면이 생각날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 멤버 슬기와 함께 부른 곡 ‘베스트 프렌드’에 대해서는 “노래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제 베스트 프렌드 슬기와 함께한 특별한 곡이다. 늘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변치 않는 우정을 전하는 포근하고 따뜻한 곡이다. 원래는 혼자 부르는 곡이었는데 듣자마자 듀엣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슬기가 바로 떠올라서 제안했더니 흔쾌히 해주었다. 슬기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줬고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해 줬다. 모니터도 해주고 너무 고맙다”라고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슬기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웬디는 “앨범을 준비하는 모든 순간이 다 기억이 남는다. 이번 앨범은 오롯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앨범이다. 팬들이 만족하면 그걸로 된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진한 사랑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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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Red Vel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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