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입국’ 로하스 ‘맑음’-알칸타라 ‘흐림’…1군 엔트리 경쟁 만만찮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06 04: 34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에 입국하지 못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가 드디어 입국에 입국했다. 자가 격리 후 한신 타이거즈에 합류할 두 선수는 치열한 1군 엔트리 경쟁을 뚫어야 한다. 
한신 구단은  5일 로하스와 알칸타라가 4일 일본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현지에서 출국 전과 일본 입국 전에 2차례 PCR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앞으로 14일 동안 격리 기간을 거쳐 한신에 합류할 예정이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빠르면 4월 하순에 1군에 데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팀내 경쟁이 만만찮다. 니칸스포츠는 “한신의 외국인 선수가 입국하면서 경쟁이 격화된다”고 언급했다. 한신은 외국인 선수가 8명이나 된다. 일본프로야구는 1군에 외국인 선수 등록은 5명까지, 1경기 출장은 4명까지 가능하다. 

니칸스포츠는 로하스에 대해 “로하스가 1군에 합류하면 좌익수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샌즈와 마르테가 1루수 자리에서 경쟁한다”며 “외국인 선수 제도와 함께 사토 데루아키의 컨디션도 변수다. 로하스와 샌즈가 외야수로 같이 뛰고, 마르테가 1루수로 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알칸타라는 로하스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다. 매체는 “알칸타라는 선발 후보다. 잘 하고 있는 조 군켈, 2군에서 조정 중인 천웨인과 경쟁해야 한다. 마무리 수아레즈는 대체 불가 자원이다. 존 에드워즈도 있다”고 언급했다.
로하스는 1군에 곧바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지만, 알칸타라는 5명 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에서 MVP를 수상했던 로하스, 다승왕 경력을 지닌 알칸타라의 일본프로야구 생활은 마냥 장밋빛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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