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걱정만 쌓였던 SSG 랜더스가 개막 후 2연승에 도전한다.
SSG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1차전을 벌인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5-3 승리를 거둔 SSG는 2연승을 노린다.
SSG 선발투수는 박종훈으로 ‘한화 킬러’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3승(11패, 평균자책점 4.81)을 올렸다. 리그 다승 부문에서 KT 위즈 소형준과 공동 7위였다. 두 선수는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박종훈은 올 시즌에도 ‘외국인 원투 펀치’를 제외하고 국내 투수진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15승을 목표로 했는데, 시작은 한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한화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다.
2017년부터 한화전 ‘무패’ 행진이다. 그해 6경기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고 2018시즌에는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2019시즌에는 4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75.
박종훈은 지난 시즌 한화 상대로 6차례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9경기에서 15승 무패다. 유독 한화전에서 강한 투수다. 한화 타순에 변화가 있다고 하지만, 박종훈 스스로 한화에 자신감이 있다. 그가 ‘한화 킬러’로 자신감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른 체크포인트는 SSG 타선이다. 개막전에서 SSG는 ‘홈런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최정과 최주환이 나란히 홈런 두 방씩 날려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에 강했던 박종훈과 ‘홈런공장’ 가동에 앞선 최정과 최주환이 팀의 2연승을 이끌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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