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무명시절 반지하살이→외모 비하까지" 충격 고백 [종합](트롯매직유랑단)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4.08 02: 00

[OSEN =이예슬 기자] '트롯 매직 유랑단' 송가인이 무명시절 반지하살이부터 외모비하를 들어야했던 충격 비화를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트롯매직유랑단-나는 트로트가 좋아요' 특집에서 단장 송가인은 '정말 좋았네'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설하윤이 스페셜 단원으로 등장, 브레이브걸스 '롤린'을 추자 송가인은 "이 정도로 엉덩이를 돌릴 줄 몰랐다"며 당황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직업을 바꾼 경험을 털어놨다. '반장' 한강은 잡지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다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고백했다. 연예계를 잘 몰랐던 탓에 사기를 당해 1평 남짓한 옷방에서 살기도 했다고.

한강의 고백에 송가인은 "여기 있는 사람들 중 고생 안 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반지하에서 곱등이와 함께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미래는 7년의 무명생활 동안 생활비를 벌기 위해 물리치료사와 가수를 병행,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며 쓰리잡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특히 송가인은 무명시절 "너는 얼굴도 안 되고 몸매도 안 되고 노래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자존감 공격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설하윤은 12년간 걸그룹 연습생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얼굴을 다 갈아 엎어야 한다'는 주변인의 말에 성형을 했다"고 밝혔다.
12년 동안 연습생 생활 후 우여곡절 끝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으나 성과가 없었고 아이돌을 뽑는 프로그램 '더유닛'에 도전했다고. 자존감이 밑바닥에 있던 시절이라 부담감에 호흡곤란이 왔다는 설하윤은 그때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나는 트로트가 좋아요' 특집으로 꾸며진 '7일 트롯매직유랑단'에서는 한강의 '샤방샤방'을 시작으로 신미래의 '감수광', 이상호&이상민이 '가지마', 최향의 '무시로', 신승태의 '잊으리', 설하윤의 '자기야', 김용빈의 '울고 넘는 박달재', 진해성의 '신라의 달밤', 오유진의 '도련님', 재하의 '사랑밖엔 난 몰라' 송가인, 진해성의 '전선야곡' 컬래버 무대까지 이어졌다.
송가인은 "유랑단 꾸리기를 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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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롯 매직유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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