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레알 홈구장, 연습구장 같았다”…지단 “우리 구장 자랑스러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08 16: 47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장외설전을 벌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새벽(한국시간) 마드리드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3-1로 제압했다. 레알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3-1로 이긴 장면을 재현했다. 
그런데 리버풀의 패배 후 클롭 감독이 운동장 탓을 했다. 그는 “텅 빈 구장에서 경기를 하곤 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뭔가 달랐다. 마치 연습구장 같았다. 우리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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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10만 명을 수용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지만 현재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5억 유로(약 6635억 원)를 들여 리모델링 중이다.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은 8천명을 수용하는 상대적으로 작은 구장으로 레알 2군이 홈으로 사용했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은 2023년에 끝난다. 
지단 감독은 “여기는 우리 홈구장이다. 우리는 여기서 뛰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반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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