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BO리그 첫 홈런...아내는 '내사랑이♥' 축하 문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09 07: 20

'추추 트레인' 추신수(SSG)가 KBO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아내 하원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 문구를 띄웠다. 
추신수는 지난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회 우월 솔로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타는 물론 득점과 타점도 올리지 못했던 그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안착한 그는 최정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사진] 하원미 인스타그램 캡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그토록 기다렸던 한 방이 나왔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킹험에게서 115m 짜리 우월 솔로포를 빼앗았다. 곧이어 최정이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백투백 아치를 합작했다. 3-0. 
한화는 4회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하며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추신수가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4회 2사 1,2루서 두 번째 투수 김범수에게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최지훈은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4-4 승부는 원점. SSG는 8회 상대 폭투와 박성한의 2루 땅볼로 6-4로 승기를 가져왔다. 
추신수가 KBO리그 데뷔 첫 안타, 홈런, 타점, 득점을 모두 달성한 날, 아내 하원미 씨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신수의 홈런 사진과 함께 '내사랑이♥'라는 달달한 축하 문구를 띄웠다.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첫 안타가 나오지 않아 부담감을 느꼈다"는 추신수는 드디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추추 트레인의 쾌속 질주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what@osen.co.kr
3회말 2사 SSG 최정이 추신수에 이어 연속타자 홈런을 날리고 조동화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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