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5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밀워키는 3승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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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3회 치명적인 실책으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선두 케스턴 히우라의 2루타로 처한 무사 2루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2루 견제가 크게 빗나갔고, 백업에 나선 중견수 딜런 칼슨이 공을 뒤로 빠트리며 2루주자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6회까지 밀워키 마운드에 꽁꽁 묶인 세인트루이스가 7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야디어 몰리나-칼슨(2루타)의 연속안타와 에릭 야들리의 자동고의4구로 얻은 만루서 타일러 오닐이 1타점 동점 내야안타에 성공한 것.
그리고 8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쓰여졌다. 1사 후 오스틴 딘이 볼넷 출루한 가운데 놀란 아레나도가 드류 라스무센의 초구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좌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날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첫 등판 부진을 씻어냈다. 승리투수는 지오바니 갈레고스. 9회 등판한 알렉스 레예스는 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밀워키 선발 코빈 번즈는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역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날아갔다. 패전투수는 라스무센. 트래비스 쇼의 3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