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브룩스 KIA 4연승? NC 신민혁 첫 승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09 08: 33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팀 간 첫 경기가 열린다. 양 팀의 분위기는 다르다. 
개막 이후 NC는 1승3패를 기록 중이다. 디펜딩 챔프의 모습은 아니다. 실책이 잦았고 리그 최강이라는 타선도 기복이 많았다. 화끈하게 한 번 터졌을 뿐이었다. 
KIA는 두산에게 첫 패를 당했으나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두 번의 연장전이 끼여 있었다. 두 번은 역전승이었다. 3경기 모두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쫄깃한 3연승을 이루었다. 

KIA는 애런 브룩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에 실패했다. 
작년 NC를 상대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75로 잘 던졌다. 이날은 가족들이 시구와 시타자로 나선다. 홈 개막전이라는 점도 있어 필승의지가 남다르다. 
NC는 4년 차 우완 신민혁이 등판한다. 작년 데뷔해 2승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작년 KIA를 상대로 2경기에 7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작년의 경험을 상대로 올해 붙박이 선발투수에 도전하는 첫 무대이다. 의지가 남다르다. 
변수는 KIA 선수들의 피로도이다. 키움 3연전에서 연장전 두 번을 하며 격전을 치렀다. 새벽에 도착해 피로가 쌓였을 것으로 보인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거울 수 있다. 
NC는 강한 타선이 난적 브룩스를 상대로 득점력을 높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소 비척거렸으나 디펜딩 챔프의 위용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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