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올스타 출신 랜스 린, KC전 커리어 두 번째 완봉승…"지배적이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9 11: 08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랜스 린(34)이 커리어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린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무실점에 11탈삼진 호투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도 1회 3점, 2회 1점을 뽑으면서 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MLB.com은 “린이 홈 개막전에서 11탈삼진으로 커리어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안타는 5개만 내줬다. 지배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고 주목했다.

[사진] 랜스 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초 선두타자 메리필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출발한 린은 베닌텐디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산타나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3명의 타자롤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았고 4회까지는 안타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5회 들어 안타 2개를 잇따라 허용했지만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잘 막았다. 그리고 9회 첫 타자 산타나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갤러거를 유격수 쪽 땅볼, 솔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4일 LA 에인절스 원정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던 린은 이번 캔자스시티 상대로 두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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