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랜스 린(34)이 커리어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린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무실점에 11탈삼진 호투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도 1회 3점, 2회 1점을 뽑으면서 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MLB.com은 “린이 홈 개막전에서 11탈삼진으로 커리어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안타는 5개만 내줬다. 지배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고 주목했다.
1회초 선두타자 메리필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출발한 린은 베닌텐디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산타나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3명의 타자롤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았고 4회까지는 안타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5회 들어 안타 2개를 잇따라 허용했지만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잘 막았다. 그리고 9회 첫 타자 산타나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갤러거를 유격수 쪽 땅볼, 솔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4일 LA 에인절스 원정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던 린은 이번 캔자스시티 상대로 두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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