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켠, 은퇴선언 후 7년만에 인터뷰 “베트남서 커피사업..잊혀지고 싶었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4.09 12: 10

그룹 유피(UP)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켠이 오랜만에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미친수다’에 ‘의리의 사나이, 이켠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켠은 “방송계 일이 좋아서 정말로 많은 것들을 도전하고 즐겨했다가 쉰 지 좀 됐다. 이렇게 영상을 통한 거는 7년 만이다. 은퇴도 한 번 했다. 은퇴 선언까지도 SNS로 했다”고 밝혔다. 

이켠은 “베트남 다낭에서 2016년도에 베트남 다낭에 이민 아닌 이민을 가게 됐다. 16년도 5월에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이 무작정 그냥 무작정 소개 받아서 일단 넘어갔다. 그래서 한 4년 가까이 지내다 코로나 사태로 작년 8월에 마지막 비행기 타고 들어왔다”고 했다. 
활발히 활동하다 갑자기 베트남에 간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왜 일을 안하지?’라고 하는데 나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내가 17살 때 일을 시작해서 32살까지 쉼 없이 왔다고 생각하고 운이 되게 좋았다고 생각해서 남들이 갖지 않았던 공백기, 신인 때 어려움을 이제 겪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안될 때도 있지 뭐 굳이 애써가면서 버티고 기다림을 막 갖지 말자고 해서 나는 태어나서 아르바이트도 안해봤고 다른 직업에 손도 안 대봤고 사기 당하기 쉬운 캐릭터고 여러 가지로 휘쓸리기 쉬운 캐릭터니까 한국에서 어중간하게 얼굴 알려져 있고 이름 알려져 있으니까 좀 힘들겠더라. 그래서 그때 한창 개방도상국인 베트남 다낭으로 가게 됐다”고 했다. 
이켠은 베트남에서 커피사업을 하고 있다고. 그는 “기본적으로 일단 가장 큰 들은 커피사업이었다.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친구 같은 대표가 있다. 맨땅에 헤딩해서 가서 만난 거다. 사실 그걸 노리고 갔다”며 “내가 아무도 모르는 타국에 가면 일단 유일무이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분명히 나에게 여러 가지 손길이 올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다. 자유여행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이 방문할 수 있는 걸 하려고 돈을 장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가 터졌다. 베트남에 일단 10개 정도 매장은 그 친구랑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켠은 “엄마 아빠가 서운해할 정도로 한국에 안들어왔다. 나는 조금 잊혀지고 싶었다. 나는 솔직히 리셋을 한 번 누르고 싶었다. ‘50대쯤이면 혹시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