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팀의 3연패를 탈출시킬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의 특급 신인 김진욱의 투구도 관심 집중이다.
키움과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키움 요키시, 롯데 김진욱의 선발 맞대결이다.
키움은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고 부산 원정을 떠나왔다. 마무리 오주원의 부진 등 충격파가 만만치 않다. 장거리 원정의 피로까지 겹쳐지게 되면서 몸이 천근만근일 터. 그러나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마운드에 올라 연패 탈출에 나선다. 요키시는 올 시즌 1경기 등판했고 1승 평균자책점 1.29(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3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아울러 통산 롯데를 상대로 7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2.25(40이닝 10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우타 라인을 상대로 대부분 강점을 선보였다. 롯데전 킬러의 면모가 필요하다.
디펜딩 챔피언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마크하고 홈 개막전을 치르는 롯데는 좌완 특급 신인 김진욱이 마운드에 오른다. 김진욱의 데뷔전이다. 시범경기에서 키움을 만난 바 있고 2⅔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강심장의 김진욱이 정규시즌 데뷔전, 그리고 홈 개막전이라는 특별한 경기에서 얼마나 떨지 않고 던지느냐가 관건. 아울러 시범경기 기간 논란이 됐던 스핏볼 투구 습관도 고쳤는지도 관건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