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배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동엽(삼성)이 1군 복귀를 위한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타율 3할1푼2리(413타수 129안타) 20홈런 74타점 60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동엽은 올 시즌 구자욱, 오재일, 호세 피렐라와 함께 중심 타선의 한 축을 이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캠프 초반 활배근을 다치는 바람에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부상 후 연습경기에 출장하는 등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김동엽은 현재 통증은 없는 상태다. 감각을 익히고 성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엽은 9일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상무와의 퓨처스 3연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면 1군 무대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김성윤(우익수)-이해승(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이성곤(1루수)-이창용(3루수)-김재현(2루수)-최선호(좌익수)-권정웅(포수)-김성표(중견수)로 타순을 꾸렸다. 2년차 좌완 허윤동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맞서는 상무는 이유찬(유격수)-전경원(지명타자)-송성문(2루수)-공민규(1루수)-안중열(포수)-변우혁(3루수)-류승현(우익수)-김규남(좌익수)-김태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