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즈 공격수, "무리뉴, 산체스 수비에 머리 쥐어뜯었을 거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10 00: 33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25)의 실수는 곧 토트넘의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산체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 선발 센터백으로 풀타임 소화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40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산체스는 이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를 자주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계속 불안한 수비가 이어졌다. 두 골 모두 산체스가 제대로 막았다면 실점할 필요가 없었던 장면이어서 토트넘팬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전 리즈 공격수 노엘 휠란(47)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산체스는 최근 한동안 좋아 보이지 않았다"면서 "작은 실수들이 상대에게 희망을 계속 줬다.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에 희망을 계속 준 것에 대해 아주 실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휠란은 "무리뉴 감독은 골을 내준 모습을 보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쥐어뜯었을 것"이라면서 "특히 산체스에서 비롯된 실수는 충격적인 것이었다"고 씁쓸해 했다. 
콜롬비아 대표 산체스는 2017년 여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산체스는 훌륭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정상급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산체스는 더딘 발전 속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이번 여름 토트넘과 결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