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서울예대 93학번 메인은 김민교·라미란, 이필모=주윤발 닮은 착한 애" ('백반기행')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4.10 05: 14

배우 김수로가 서울예대 동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9일에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김수로가 안성의 맛 기행을 떠난 가운데 다양한 추억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허영만은 "안성에 내 만화 '식객'으로 도배를 한 집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고깃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오늘 내가 이 집에 대해 할 말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사장에게 "고등학교 어디 나왔나"라고 물었다. 사장은 알고보니 김수로의 후배였다. 

김수로는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게 소다. 내가 360마리를 키웠지 않나. 맛있어야 한다. 나는 맛 없으면 얼굴에 티가 난다"라며 "아버지가 300마리 키우셨으면 내가 60마리 정도는 키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치맛살 생고기였다. 사장은 "도축을 바로한 생고기는 뭉티기다. 이건 하루 지난 거다. 훨씬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치맛살 생고기를 맛 본 김수로는 "되게 부드럽고 쫀득하다. 육사시미가 맛있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허영만 역시 "질감도 좋고 맛있다. 씹으면 단맛이 올라온다"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서울예대 재학시절 동기들을 이야기했다. 앞서 서울예대 동기인 이필모가 출연해 소개팅을 하면 모두 이필모만 쳐다봤다는 이야기를 언급한 것. 김수로는 "이필모가 엄한 얘길 하더라. 걔는 솔직히 아웃사이더였고 메인에 못 들어왔다. 정확히 메인은 김민교, 라미란, 테두리에서 메인으로 넘어오는 경계에 있던 게 정성화다"라며 "필모의 무기는 착한 거였다. 주윤발 닮은 착한 애가 있다. 요 정도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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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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