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투수, 꼴찌팀에 집중타 맞고 3회 조기 강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0 05: 52

사이영상 출신 코리 클루버(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팀 탬파베이 레이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집중타를 얻어 맞고 3회 조기 강판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클루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클루버는 1회 쓰쓰고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메도우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아로자레나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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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1사 후 디아즈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웬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아다메스의 우익수 방면 2루타, 필립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내줬다. 클루버는 주니노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양키스는 3회초 공격 때 스탠튼의 2타점 적시타와 힉스의 좌월 투런 아치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클루버는 3회말 공격 때 또다시 얻어 맞았다. 쓰쓰고의 우전 안타와 메도우즈의 볼넷에 이어 아로자레나의 우중간 안타로 1점 더 내준 클루버는 로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다.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한 클루버는 넬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넬슨은 웬들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았고 고스란히 클루버의 자책점이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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