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독일 대표팀 부임설에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플릭 뮌헨 감독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여름 뮌헨을 떠나 독일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플릭 감독은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플릭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열릴 우니온 베를린과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플릭 감독은 최근 거듭 제기되고 있는 독일 대표팀 부임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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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나는 뮌헨 지휘봉을 잡은지 18개월 정도가 됐고, 팀은 발전했다”라며 “우리는 우리 일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한 데 뭉쳤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현지 취재진은 집요했다. ‘구단 수뇌부가 아닌 선수단만 칭찬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자 플릭 감독은 “이미 모든 것에 답했다”라고 말했다.
플릭 감독은 최근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선수 영입 전권을 쥐길 워하는 플릭 감독은 살리하미지치와 지속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최근엔 제롬 보아텡의 재계약을 놓고 의견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자연스레 플릭 감독은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뢰브 감독은 오는 여름 열리는 유로를 끝으로 독일 대표팀을 떠난다. 무수한 후보가 거론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부임 첫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플릭 감독의 부임설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플릭 감독은 그 가능성에 대해 일단 말을 최대한 아끼고 있다. “나는 2023년까지 뮌헨과 계약이 되어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