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에게 마지막 엘 클라시코가 될까.
바르셀로나는 11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65점)와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3점)는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6점)를 따라잡을 수 있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여전히 이적설에 휩싸여있다. 만약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이번이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메시의 감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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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엘클라시코’에서 수많은 명승부를 연출한 메시다. 메시는 44번의 엘클라시코에 출전해 19승11무14패를 기록했다. 26골, 14도움, 11번의 경고장을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울렸다.
라이벌전에 임하는 메시는 “난 아르헨티나 사람이지만 마치 카탈로니아 사람이 된 기분”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카탈로니아는 독자적인 언어를 쓰고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추진하는 역사로 항상 마드리드 중앙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메시는 그만큼 전투적인 자세로 ‘엘클라시코’를 준비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