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의 사인을 요청한 루마니아 심판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더선 등 다수 언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매체를 인용해 "홀란드에게 사인을 요청한 옥타비안 소브레 부심이 루마니아 리그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브레 심판은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도르트문트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끝난 직후 라커룸으로 향하던 홀란드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이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고스란히 잡히면서 도마에 올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직후 “심판이 홀란드 팬인 것 같다. 심판은 훌륭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루마니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소브레 심판은 자국 내 자폐증 환자를 돕는 단체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홀란드의 사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