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정정용 감독, "지난해 충남아산전 홈 2패 뼈아팠어" [잠실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10 15: 32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지난해 충남아산FC에 당한 홈 2패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 이랜드가 10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충남아산FC와 경기를 치른다. 이랜드는 현재 3승 2무, 승점 11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리그 유일의 무패, 최다 득점(12골), 최소 실점(1골) 행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랜드지만 유독 충남아산에 약했다. 지난해 안방에서만 2패를 당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시작전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작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개인 능력이 향상되고,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런 부분에서 힘을 받고 있다. 충남아산을 상대로 홈에서 2패를 당해 뼈아팠다.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랜드는 지난 라운드 부천FC1995를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공격력을 뽐냈다. 연일 매서운 화력을 뽐내는 상황에서 ‘난적’ 충남아산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정정용 감독은 “당연히 부담스럽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공격수들이 다득점으로 자신감을 받았다. 늘 그렇지는 않겠지만 계속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렇다면 경기력도 좋아지고 운영도 유리해질 것이다. 선제골을 누가 넣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오는 14일엔 FC서울과 FA컵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창단 이후 사상 첫 ‘서울 더비’가 성사됐다. 정정용 감독은 “다양한 플랜이 있다”라면서도 “결과에 따라 상황을 좀 보려고 한다. 기존에 잘 하는 선수들도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있다. 결과를 보고 훈련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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