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적 브룩스에 굴욕 안긴 우승 타선...적장이 밝힌 공략법은?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10 17: 04

"집중했고 끈질겼다".
디펜딩 챔프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 에이스 애런 브룩스를 무너뜨린 공략법을 밝혔다. 
NC는 지난 9일 브룩스를 상대로 5회1사까지 10안타를 터트려 7실점의 수모를 안겼다. 브룩스는 2020년 KBO진출 이후 최소이닝과 최다실점의 굴욕을 당했다. 

우승 타선의 위용을 자랑하는 타격이었다. 작년 NC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2.75로 강했던 브룩스를 상대로 자신의 노림수를 확실하게 가져갔고,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결국 투구수가 늘어난 브룩스가 실투가 나왔고 중심타선이 공략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10일 KIA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브룩스가 우리와 시범경기에서 던졌고, 아무래도 4일(등판 간격)의 영향도 있다는 생각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략법은 꼭 하나는 아니었다. 여러가지 있었다. 박민우가 살아나간 것이 가장 크다.1~2번이 기회를 만들었고, 빠른 주자가 있는 가운데 중심타자들이 잘 살려주었다"고 말했다.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도 칭찬했다. "어제는 타자들이 자기 코스와 자기 공을 확실하게 노렸고, 투스트라이크 타격코치 주문에 따라 끈질기게 갔던 것이 주요했다. 두 번째 타석부터 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4회 무사 2루에서 투스트라이크 이후 2루타를 만든 양의지의 타격도 칭찬했다. "투낫싱 이후 어떻게 공략하는지 생각을 갖고 배팅을 했다. 상대가 강하다고 인지하고 집중했다. 다음 베이스 보내려고 했다. 평소 치는 코스 아닌데 빠져 2루타가 되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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