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도우미+알리 대체'.. 토트넘, 자비처 필요한 이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11 10: 03

마르셀 자비처(27, 라이프치히)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독일 '빌트'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대표 자비처는 이번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익스프레스, 이브닝 스탠다드 등 영국 매체들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자비처를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 영입해야 할 선수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황희찬 동료 자비처는 라이프치히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주장이 된 자비처는 중원은 물론 양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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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자비처의 이런 다재다능함을 높이 사고 있다. 자비처 영입을 통해 토트넘 공격 옵션을 좀더 원활하게 할 수 있을 뿐 있기 때문이다. 당장 자비처가 가세하게 되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으로 집중된 공격 라인을 분산시킬 수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자비처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이 떠난 후 토트넘이 놓쳤던 스타일의 미드필더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격과 기회 창출이 동시에 가능했던 부분을 자비처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비처는 이번 시즌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강한 킥력을 앞세운 중거리 슈팅이나 프리킥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동시에 시야가 넓고 전술적 이해도가 높다. 압박과 스피드, 수비, 활동량 등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선수라는 평가다. 
자비처는 델레 알리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경우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가레스 베일이 이번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경우를 대비할 수도 있다. 여차하면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올리버 스킵 등을 대신할 수도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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