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클래스 적다" 라이벌 레전드 평가에...토트넘 팬 "아스날이나 분석해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11 10: 33

토트넘 팬들이 선수들에 박한 평가를 내린 라이벌팀 레전드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토트넘 팬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이 아스날 출신 축구 전문가 폴 머슨과 대립각을 세웠다. 토트넘의 스쿼드에 대해 “톱 플레이가 조금 밖에 없다”라는 머슨의 의견에 “아스날의 스쿼드나 분석해라”라고 코멘트를 달았다. 
머슨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칼럼을 통해 토트넘의 이번 시즌 예상 성적과 선수단에 대한 전망과 평가를 했다. 특히 머슨은 “조세 무리뉴는 톱 플레이어를 외치고 있지만 토트넘은 아니다. 토트넘은 몇몇 정상급 선수들이 있지만 그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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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슨은 현재 토트넘에 속한 선수들 중 누가 톱클래스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하진 않았지만 그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비판했다.
머슨은 “경기가 시작되면 토트넘은 괜찮아 보인다”라며 “수비적으로 좋았기 때문이라고? 그렇지 않다. 토트넘을 보면 해리 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머슨은 토트넘의 4위 진입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다. “톱 4에 들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남은 경기들에서 5~6경기를 이길 것이라 보지 않는다”라며 단호하게 의견을 밝혔다. 
토트넘 팬들이 의견을 밝히는 스퍼스웹은 머슨이 평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케인,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은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가레스 베일이나 위고 요리스 역시 나이는 많지만 톱클래스 선수로 분류될 만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매체는 “머슨은 아스날이 톱 4에 들 수 있을지나 분석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이해 가능하다. 
토트넘은 승점 49로 7위에 있지만 아스날은 승점 42로 11위에 자리했다. 시즌 종료까지 8경기가 남아 순위 변동은 있겠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도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스날은 가능성이 더 희박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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