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에이전트, "주급 15억 목표".. 도르트문트는 "판매불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11 17: 38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홀란드 판매 계획이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러'를 인용, 홀란드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홀란드를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주급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 선수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전하면서도 라이올라의 이 계획을 듣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충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기사에 따르면 홀란드 대리인 슈퍼에이전트 라이올라는 홀란드가 주급 100만 파운드를 달성하는 최초의 축구 선수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최고 주급을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도 100만 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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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홀란드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한정적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파리 셍제르맹(PSG)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모두 홀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홀란드가 시장에 나올 경우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하지만 최근 라이올라와 홀란드 관련 이야기를 나눴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충격에 빠졌다. 홀란드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한 명을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도르트문트가 책정한 홀란드의 몸값은 최소 1억 5400만 파운드(약 2368억 원)다. 홀란드를 원하는 구단은 이적료는 물론 주급까지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금전적으로 막대한 출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정작 2024년까지 홀란드와 계약을 체결한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답답한 표정이다. 한스-요아킴 바츠케 도르트문트 CEO는 홀란드 판매와 관련해 "우리는 비슷한 계획도 없다. 우리는 이 문제를 홀란드, 홀란드 아버지,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인 라이올라와 평화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츠케 CEO는 "우리는 또한 그가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란다. 다음 시즌에도 도르트문트에서 득점하는 것을 확신한다. 다른 계획은 없다"고 강조, 홀란드 판매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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