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모습 보여주길" 허삼영 감독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1 12: 05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2경기 연속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허삼영 감독은 마운드에서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라이블리는 2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11.42.
11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라이블리의 부진을 두고 “어제 경기의 옥에 티”라고 표현했다. 이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자기 공을 믿고 자신있게 하면 충분히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텐데 변화구 비율이 너무 높아졌고 스스로 흔들린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삼성 허삼영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ksl0919@osen.co.kr

허삼영 감독은 또 “라이블리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기질이 좋았는데 그런 모습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7-6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5회 무사 만루 찬스를 놓쳤지만 7회 구자욱와 호세 피렐라가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허삼영 감독은 “원할 때마다 점수를 뽑아낼 수 있다면 한 경기에 20점쯤 되지 않을까. 그만큼 쉽지 않은 게 야구다. 상대 팀이 (만루 위기를) 잘 대비했다. 우리가 계속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한 호세 피렐라에 대해 “경기를 치르며 국내 투수의 성향과 장단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3루수)-이원석(1루수)-이학주(유격수)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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