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마무리 복귀 임박…조상우, 다음주 1군 합류 예정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11 13: 08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홍원기 감독의 근심도 덜어질 전망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조상우의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이던 지난 2월, 수비 훈련 과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리면서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복귀까지 12주가 소요될 예정이었지만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지난 7일과 10일 2군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그리고 다음 주 퓨처스 실전 경기에 등판한다.

조상우가 훈련을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  /jpenws@osen.co.kr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는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2군에서 등판한다. 2군 등판 이후 더블 체크를 해서 늦어도 주말 정도에는 합류해서 동행하도록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현재 키움은 공식적으로 마무리 자리가 공석이다. 오주원이 대체 마무리 투수를 맡았지만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현재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활용하려고 한다. 일단 조상우가 다음 주 선수단에 합류할 경우 키움의 불펜진 고민도 덜어지게 된다. 홍 감독은 “조상우는 맡았던 자리에 들어갈 것이다. 계획대로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발진의 한현희 역시 다음 주에 1군에 합류해 실전 등판을 마칠 예정이다. 한현희는 10일 고양에서 열린 SSG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2구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1군 복귀 전 실전 점검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5km. 홍원기 감독은 “다음 주 고척에서 1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투수 파트와 상의해서 등판 일정을 잡을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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