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바퀴 같은 조직력, 허삼영 감독이 꼽은 4연패 후 3연승 원동력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1 14: 07

삼성은 개막 4연패 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2년차 좌완 이승민은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완벽투로 6-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3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9일 대구 KT전에 선발 출격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삼성은 KT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1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선발 투수가 경기를 만들어줬다. 어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이승민이 4연패를 끊어줬고 뷰캐넌이 연승을 잘 이어갔다”고 말했다.
8일 경기를 앞두고 타순에 변화를 준 게 효과적이었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이 2번 타자로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피렐라는 전날 경기에서 마지막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이학주도 9번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특정 선수 한두 명이 잘한 게 아니라 골고루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높이 평가한 허삼영 감독은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의욕과 간절함이 있기에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3루수)-이원석(1루수)-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2사 삼성 허삼영 감독이 선취 솔로 홈런을 날린 박해민에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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