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듀오 이틀 연속 쾅! 쾅!…삼성, KT 꺾고 4연승 질주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1 17: 16

삼성이 KT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백정현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구자욱과 피렐라는 이틀 연속 아치를 터뜨렸다. 반면 KT는 8일 수원 LG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3루수)-이원석(1루수)-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 OSEN  DB

KT는 배정대(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알몬테(좌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1회 구자욱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 2사 후 박경수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2-1로 앞선 6회 피렐라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천금같은 한 방이었다. 삼성은 8회 김동엽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3점차 뒤진 9회 대타 조용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3일 연속 세이브를 달성했다. 구자욱과 피렐라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지찬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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