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3점포 5개' KGC, KT 꺾고 '93.5%' 걸린 첫승 쟁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11 16: 55

안양 KGC가 먼저 웃었다.
KGC는 11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KGC는 3점포 5개를 폭발시킨 전성현(21득점)을 중심으로 제러드 설린저(19득점 11리바운드), 이재도(13득점 8어시스트), 변준형(10득점), 양희종(11득점 5리바운드), 문성곤(3득점 8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1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안양 KGC 인삼공사와 부산 KT의 경기가 진행됐다.2쿼터 KGC 전성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로써 5전3선승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한 KGC는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시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 93.5%를 가져갔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KGC는 2016-2017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우승의 첫 관문 통과를 노리고 있다.
6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 한 KGC는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이날 첫 판을 내주면서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올려야 하는 힘든 여정에 나서야 한다. 
4쿼터 종료 3초를 남겨 놓고 KGC 전성현이 동점 3점슛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김승기 감독의 KGC는 이재도, 문성곤, 양희종, 오세근, 제러드 설린저를 선발로 내세웠고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허훈, 김현민, 김영환, 양홍석, 브랜든 브라운으로 맞섰다. 
1쿼터는 3점포 3개(김현민, 양홍석, 김영환)를 앞세운 KT가 18-16로 앞섰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KT는 2쿼터에서도 허훈의 정확한 미들 슈팅으로 45-41로 점수를 조금 더 벌렸다. KGC는 부정확한 야투가 아쉬웠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흐름이 KGC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앞선 2쿼터부터 전성현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이재도까지 가세해 62-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도 설린저, 이재도가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KT 추격을 따돌려 갔다.  
KT는 허훈(18득점 5어시스트)을 중심으로 김영환(14득점), 브랜든 브라운(18득점 7리바운드), 양홍석(11득점 8리바운드), 박지원(5득점 5리바운드)이 돋보였지만 승부를 가져가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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