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극적인 승리로 전북 현대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울산 현대는 1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수원FC에 김인성의 극장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20을 마크했다. 반면 수원 FC는 승점 6에 머무르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치열한 경기였다. 김지현-바코-이동경을 앞세운 울산이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두들겼으나 수원FC도 필사적으로 버텼다.
울산은 전반 11분 홍철의 땅볼 크로스에 맞춰 김지현이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원FC의 골키퍼 박배종에게 막혔다.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예상보다 빠르게 교체 카드를 던졌다. 전반 19분 이영준-전정호를 빼고 양동현-정충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바꾸기에 힘썼다.
그래도 울산이 리드하던 중 변수가 생겼다. 전반 42분 김태현이 팔꿈치 가격으로 인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수적 우세를 잡은 수원 FC지만 후반도 별다른 공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후반 27분 울산은 윤빛가람과 김인성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결정됐다. 울산은 바코의 땅볼 크로스를 김인성이 마무리하며 극적인 1-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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