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만 보면 카를로스 테베즈가 아니라 폴 포그바의 느낌이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카를로스 테베즈는 평소 자신의 헤어 스타일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테베즈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등과 함께 뛰면서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알려진 선수다.

맨유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했던 테베즈는 보카 주니어스에 있다 상하이 선화에서 뛰다 다시 향수병을 이유로 보카에 복귀한 상태다.
오는 2021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테베즈는 보카 회장을 노림과 동시에 여당 정치인으로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테베즈는 그라운드의 악동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지만 여전한 끼를 보여주기도 했다. 바로 특이한 헤어 스타일. 그는 파란색으로 염색한 모호크 스타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모호크 스타일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스타일에서 본딴 것이다. 평소 평범한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던 테베즈기에 엄청난 파격 변신인 셈.
더 선은 "웨스트햄과 맨유 시절 테베즈는 긴 머리였다. 맨시티나 유벤투스에서도 시종일관 깔끔한 헤어 스타일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테베즈의 파격 변신의 완성은 염색이다"라면서 "파란색은 그의 친정팀이자 오래 뛰고 있는 보카의 상징색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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