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소울메이트" 이제훈이 밝힌 #밀당 대시 #수지→이영애 후광 ('미우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11 23: 21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 이상민은 '펜트하우스' 카메오로 활약, 이제훈도 입담을 폭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와 탁재훈, 이상민이 김준호 집에 모였다.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도 2세에 대한 고민을 나눴고, 김준호는 "정자 은행에 맡겼다, 나이가 들 수록 약해진다더라"며 깜짝 고백했다. 같은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도 자식이 있고 없고는 다르다고. 

이에 김구라는 "정자가 활동성과 마리수, 모양이 있다. 세 가지 요소를 만족시켜야한다"며 정자에 대하 박학다식한 모습을 보이자, 김준호는 "형 정자왕아니었나"고 질문, 김구라는 "나 정자왕 출신, 당시 1억마리 이상 나왔다, 자연산"이라며 정자부심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구라는 전 아내의 채무를 언급하며 “내 채무는 아니지만, 도의상 갚은 거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이 “위자료네”라고 받아치자 김구라는 “위자료는 아니지. 넓은 의미에서 재산분할"이라면서 
“위자료랑 재산분할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위자료는 우리나라에서 5천만 원 넘기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탁재훈은 “3천만 원 정도야”라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를 정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김구라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상민은 그의 공황장애를 걱정했다. 김구라는 "공황장애 아니고 초기 우울증, 약 먹고 술 끊으며 좋아졌다"면서 "고지혈증 약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검진 얘기가 나오자 김구라는 "대장과 위내시경 수면마취 없이한 적 있어, 실제로 생으로 했다"면서 "남들하는거 그냥 싫었다, 근데 작년에 이걸 왜 이러고 있지 생각이 들어, 그래도 할만했다"며 이번엔 내시경 부심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상민은 트로트 가수 박군과 함께 '펜트하우스' 마지막회 카메오 출연을 하게 됐다며 드라마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이어 이상민의 개인 대기실에서 이상민은 대본을 전달받곤 "마지막회를 받았다"며 설렜다. 이어 자신의 분량을 확인한 이상민은, 대사 한 줄에 교도관 중 한 명의 역할을 받았단 걸 알게 됐고, 충격을 받았다. 이상민은 "너무 한 마디라 나인줄도 모를 것, 잘 못하면 그냐 넘어갈 것"이라며 웃음보가 터졌다. 
하지만 얼굴이 아닌 목소리만 들어간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실제로도 웅장한 펜트하우스 세트장 내부를 들여다봤다. 이상민은 "진짜 잘 만들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이때, 주단태 역의 배우 엄기준을 발견했다. 이상민은 긴장하며 인사하더니,  이내 주단태와 함께 촬영에 돌입했다. 
분위기를 몰아, 오윤희 역의 유진의 대기실을 찾아 인사를 주고 받았다. 유진은 애드리브를 했다는 이상민에 "분량이 넘쳐서 애드리브 편집되실 수도 있다, 다 나올 수 있길 빌겠다"고 응원,이상민의 애드리브가 실제 방송분에도 모두 그대로 실린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이제훈이 출연, 이제훈의 이상형에 대해 물었다. 이제훈은 "세상에 멋지고 예쁜 분이 많지만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해야하나, 이야기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면서 "음악 혹은 영화 취향 비슷한 사람과 만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런 이제훈에게 차여본 적도 있는지 묻자, 이제훈은 "그렇다"고 말하며 "바쁘다 보면 소원해져, 상대는 사랑과 관심받기 원할 텐데  그런 부분에서 소원하지 않았나 싶어, 내 잘못일 것"이라 답했고 서장훈은 "이제훈도 차여봤다니 많은 분들이 위안을 받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이제훈이 대시하는 스타일인지 물었다. 이제훈은 "20대는 서슴없이 막 다가섰으니 지금은 묵묵히 지켜보는 모습으로 변했다"면서  "섣불리 다가가지 않고 지켜보다 잘 된 적도 있다"고 하자, 모두 "이제훈이니까 가능하다, 다른 사람은 오해받는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제훈이 만났던 후광을 비추던 연예인을 물었다. 이제훈은 "명확하게 한 사람이 떠오른다"면서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식사하고 있는데 멀리서 하얀 빛이 움직이더라"며 이영애를 꼽았다. 
이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에게 대사를 제대로 못 해서 곤욕스러웠던 일화를 언급, 이제훈은 '꺼져줄래?'란 대사를 떠올리며 "차마 얼굴 마주보고 할 수 없더라, 그런 마음도 아니었고, 안 꺼졌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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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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