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은 반칙에 골로 응답했다.
토트넘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리그 14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승점 49점)은 7위를 유지했다.
경기 중 손흥민에게 억울한 장면이 있었다. 전반 34분 맥토미니가 드리블로 손흥민을 제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쳤다. 손흥민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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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심이 그 장면을 보지 못한채 경기가 진행됐다. 그 틈을 타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선제골을 넣었다. 심판이 뒤늦게 손흥민이 맞은 장면을 비디오로 판독했다. 결국 주심은 골을 취소했다.
손흥민은 골로 답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측면에서 온 모우라의 패스를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8경기 만에 터진 리그 14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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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해 10월 맨유와 지난 4라운드에서도 케인과 나란히 멀티골과 도움까지 터트리며 토트넘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맨유에게 3골을 터트리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토트넘은 맨유에게 패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더욱 멀어졌다. 손흥민은 8경기 만에 골맛을 봤지만 팀의 패배에 웃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