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3회 수상’ 커쇼-슈어저 맞대결…”그들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2 12: 17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33)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37)가 사이영상, 올스타 출신다운 맞대결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커쇼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커쇼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⅔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커쇼는 지난 7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고 이날 워싱턴전에서 승리를 추가했다.

[사진]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과는 다저스와 커쇼의 승리로 끝났지만,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도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슈어저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2013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 2017년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MLB.com은 경기 후 “커쇼는 워싱턴을 상대로 다저스의 3-0 승리를 이끌며 사이영상 3회 수상자 슈어저를 제쳤다”면서도 그들의 맞대결을 두고 “미래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두 선수는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슈어저는 2011년, 2013년, 201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이었던 커쇼와 팽팽한 투수전을 만들었다.
커쇼와 슈어저는 나란히 사이영상 3차례 수상자다. 또 커쇼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8차례, 슈어저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5차례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차례 뽑힌 투수다. 메이저리그 최고 두 명이 만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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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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