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50)이 해리 케인(28, 토트넘)보다는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토트넘과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0분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지만 후반 들어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맨유는 2위 자리(승점 63)를 유지했지만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4)를 넘어설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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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다음 시즌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100% 그렇다. 왜냐하면 맨유는 공격수가 필요하니까. 앤서니 마샬의 부상 문제에 카바니는 매주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맨유는 우승 타이틀을 되찾고 싶어하기 때문에 다른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케인, 홀란드 둘 중 한 명을 갖고 싶다. 둘 중 한 명과만 계약을 할 수 있다면 아마 홀란드가 될 것이다. 나이와 뒤에 따르는 투자 때문이지만 두 번째 선택지가 케인이라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란드는 1억 5000만 파운드의 몸값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2년 62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여름 더 비싼 가격에라도 홀란드를 선점하려는 빅 클럽들이 줄을 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과는 이미 대화를 시작했고 맨시티, 맨유,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지켜보고 있다.
케인의 경우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이번 시즌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토트넘이 7위로 내려서며 톱 4와 승점 7까지 벌어졌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다면 케인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2억 파운드에 달하는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어 실현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