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는 즐기지 못했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챔피언결정 2차전을 앞두고 “어제 즐기라고 했는데, 우리는 즐기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대한항공은 전날(11일) 열린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 패배를 당했다. 산틸리 감독은 “어제와 오늘 사이 챔피언결정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런 경기는 부담감 속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어제는 어제대로, 오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틸리 감독은 “선수들한테는 ‘챔피언결정전이 쉽고 간단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잘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챔피언결정전 결과를 좋게 만들려면, 좁은 길을 잘 헤쳐 나아가야 한다. 모든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다. 기술을 잘 섞어 좋은 길을 잘 해결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할 확률은 73.3%(15번 중 11번)이다. 대한항공으로서는 30%도 안 되는 확률을 들고 2차전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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