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세이브왕이었던 SSG 랜더스 우완 하재훈이 돌아왔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초반 7경기씩 치른 두 팀은 나란히 4승 3패로 공동 2위에 있다.
NC와 홈경기를 앞두고 SSG 1군 선수단에는 변화가 있다. 전날(12일) 외야수 정의윤이 2군으로 내려갔고, 그 자리에 투수 최민준이 올라왔다. 그리고 하재훈이 1군 선수단과 동행을 시작했다. 하재훈은 아직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힘들어 한다. 폰트도 오늘까지 투수구 제한이 있어 투수가 한 명 더 필요해 최민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단과 동행을 시작한 하재훈을 두고 “내일 엔트리에 등록시킬 예정이다. 편한 상황이 되면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내일 등록해서 등판 가능한 상황을 본다. 연투는 시키지 않을 것이다. 3경기 정도는 편한 상황에서 올려 구위나 컨디션을 볼 것이다. 그리고 팀에 맞는 자리에 둘 것이다”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은 “하재훈이 생각보다 한달 정도는 빨리 올라온 것 같다. ‘오버’하지 말라고 했다. 갑자기 1군에 올라와서 뭔가 해야한다는 게 생기면 강한 공을 던지려고 할 수가 있다. 그래서 편한 경기에 등판시키려고 한다”며 “하재훈이 등판한 3경기, 4경기 중에 좋으면 다시 마무리로 갈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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