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오승환 조절 잘 해줘야 하는데 미안"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3 16: 33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지난 주 네 차례 마운드에 올라 3세이브를 거뒀다. 하지만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하는 등 모두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13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이 나이와 상관없는 스타일이지만 1주일에 네 차례 등판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페이스가 좋아질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어 “이러한 부분을 이겨내는 것도 투수의 능력이다. 조절을 잘 해줘야 하는데 미안하다. 오승환은 이틀 혹은 사흘에 한 번씩 던져야 구위를 유지하는 스타일이다. 너무 쉬어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이원석(3루수)-김호재(1루수)-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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