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두 번째 등판 앞둔 폰트…김원형 감독 "투구수 약 80개 제한"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3 16: 43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KBO 리그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초반 7경기씩 치른 두 팀은 나란히 4승 3패로 공동 2위에 있다. 
SSG는 지난 11일 잠실 LG 트윈스 원정에서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를 상대로 힘써보지 못하고 1점도 내지 못했다. 최정, 최주환, 한유섬이 중심에 있었지만, 최주환이 안타 1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SSG 선발 박종훈도 잘 던졌으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0-1 패배를 당했다. 

SSG 윌머 폰트가 불펜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NC전은 윌머 폰트로 시작한다. 폰트는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시범경기 때 등판이 없었다.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투구수 제한도 둔 상태였다. 
두 번째 등판도 투구수 제한이 있다. 김원형 감독은 “폰트는 약 80구 정도 던지게 할 예정이다”면서 지난 KBO 첫 등판을 두고 “특별한 얘기는 안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오니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로맥은 지난 10일 잠실 LG전에 이어 이날도 6번에 배치됐다. LG 상대로 첫 안타 포함 멀티히트로 ‘감’을 잡은 분위기였지만, 김 감독은 좀 더 지켜볼 계획이다.
김 감독은 “2번에서 6번까지는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타순이다. 좋아지면 올라갈 것이다. 변화를 주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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