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1위팀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LG는 지난 11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5승 2패로 리그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은 겨우 7경기를 했는데 큰 의미는 없다. 앞으로도 준비한대로 시즌을 잘 치르겠다”면서도 “9월에도 1위팀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LG이지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타선이 기대만큼 터져주지 않으면서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당득점은 4.00점으로 리그 평균(4.64)에도 미치지 못하며 공동 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4번타자 이형종은 7경기 타율 1할2푼5리(24타수 3안타) 2타점 OPS .430으로 부진하다.
4번타자 이형종의 부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류지현 감독은 “우리가 지금 4번만 안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농담을 하며 “활약을 해줘야하는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라 내가 기다려준다면 정상적으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릴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