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 말고 너' 퍼거슨이 고른 최악의 영입은..."유리몸 하그리브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13 17: 40

"로이 킨의 대체인데 제대로 뛰질 못하다니".
영국 '데일리 스타'는 13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자신이 영입한 최악의 선수로 오웬 하그리브스를 골랐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수많은 업적을 달성한 퍼거슨 경이지만 꼭 성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공에 감춰졌지만 무수한 실패가 있었다. 이적 시장에서 움직임 역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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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역시 수많은 영입 실패를 맛봤다. 일반적으로 그중에서 베베나 가브리엘 오베르탄 등이 최대 실패작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퍼거슨 경 본인의 선택은 달랐다. 그는 베베나 오베르탄 대신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했던 만능 미드필더 하그리브스를 택했다.
퍼거슨 경은 "하그리브스는 라이트 백이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가 가능했다. 그런 장점을 잘 활용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기용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하그리브스의 문제는 실력이 아니었다. 퍼거슨 경은 "분명히 가치있는 선수였지만 맨유에서는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퍼거슨은 하그리브스에 대해 "로이 킨의 대체로 제격인 선수였다. 문제는 그의 출전 기록이었다"면서 "그가 이전 소속팀서 나온 기록을 보고 그렇게 확신을 가지지는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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