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의 연속? 수베로 감독의 수비 시프트에는 원칙이 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3 17: 40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파격적인 수비 시프트를 구사하며 KBO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시프트를 구사할 때 투수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게 수베로 감독의 원칙이다.
1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조성환 수비 코치가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와 시프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가장 중요한 건 시프트를 구사하는 건 투수를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또 “상대 팀이 같은 선발 라인업을 내세워도 투수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며 다양한 시프트를 구사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종료 후 한화 수베로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렇다면 시프트 시도에 불만을 가지는 투수는 없을까. 이에 수베로 감독은 “좋은 질문이다. 마음 속에 그런 생각을 가진 투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투수는 없었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한편 한화는 강경학(2루수)-박정현(1루수)-하주석(유격수)-라이언 힐리(지명타자)-노시환(3루수)-임종찬(우익수)-김민하(좌익수)-최재훈(포수)-유장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박주홍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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