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풍부한 만큼 충분히 이겨낼 것" 힐리의 부진에 느긋한 수베로 감독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3 17: 48

“경험이 풍부한 만큼 충분히 이겨낼 것이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라이언 힐리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하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여겼다.
힐리는 12일 현재 타율 2할5푼(24타수 6안타) 3타점 3득점 OPS .542를 기록 중이다. 기대보다 아쉬움이 큰 게 사실.

한화 수베로 감독이 개막 행사를 갖고 있다.  /jpnews@osen.co.kr

1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힐리는 경험이 풍부한 만큼 충분히 이겨낼 것이다. 4번 타자로서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다. 상대 투수가 좋은 공을 주지 않는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경험이 풍부한 만큼 금방 정상 궤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린 ‘포스트 김태균’ 노시환의 성장세도 순조롭다. 수베로 감독은 “워싱턴 타격 코치의 타격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있다. 잠재 능력이 아주 풍부한 선수다. 비단 장타 생산뿐만 아니라 타자로서 굉장히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기복이 있지만 경험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이 쌓이면 기복이 줄어들고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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