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결혼 축하’ 류지현 감독 “작년에 고생했는데 다행”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13 17: 59

“올해는 부모님도 있고 아내도 생겨서 그런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결혼을 축하했다. 
라모스는 지난 12일 모국인 멕시코 대사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류지현 감독은 “아까 운동장에서 축하한다고 말했다. 라모스 본인은 결혼 사실이 공개되기를 원치 않았던 것 같은데 주례를 봤던 멕시코 대사가 SNS에 올려서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숨길게 뭐가 있겠나”라며 웃었다. 

LG 라모스가 선취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지난 시즌 117경기 타율 2할7푼8리(431타수 120안타) 38홈런 86타점 OPS .954로 활약한 라모스는 야구 외적으로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라모스가 사실 여린 성격인데 작년에는 가족들이 한국에 한 번도 오지 못했다. 올해는 부모님도 와있고 아내도 생격서 그런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라며 라모스의 활약을 기대했다. 
라모스는 올 시즌 6경기 타율 2할3푼5리(17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OPS .787로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류지현 감독은 “잘해줄거라고 믿고 가야한다”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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