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성장 막는 호날두 팔아야" 알레그리가 유벤투스 회장에게 간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13 19: 41

"그는 팀 성장을 막고 젊은 선수 등장을 멈추고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감독이 안드레아 아그넬리 유벤투스 회장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 알레그리 전 감독이 유벤투스에서 경질되기 전 아그넬리 회장에게 발롱도르 5회 수상자 호날두가 팀의 성장과 젊은 선수들의 등장을 막아서고 있다면서 즉시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레그리 전 감독은 2014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 5년간 유벤투스를 지휘했다. 유벤투스는 이 기간 동안 5차례 세리에 A, 4차례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 섰다. 알레그리 전 감독은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한 첫 시즌(2018-2019) 세리에 A 정상에 섰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기사에 따르면 알레그리 전 감독은 유벤투스를 떠나기 전 호날두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1군 스쿼드에 올라 정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막혔다고 상세하게 전했다. 하지만 아그넬리 회장은 알레그리 전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결국 알레그리 전 감독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교체돼 팀을 떠났다. 
한편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11일 제노아와 경기 후 팀 동료들이 자신에게 패스를 하지 않자 화가 났다고 전했다. 또 경기 중 골키퍼 슈체츠니와 말다툼을 벌였고 볼보이가 유니폼을 요구하자 유니폼을 바닥에 집어던져 논란이 되기도 됐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