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묵은 체증 날리는 만루포 폭발...통산 150호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13 20: 21

KT 베테랑타자 박경수가 시원한 만루홈런으로 득점권 침묵의 아쉬움을 날렸다.
박경수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박경수는 3-2로 앞선 4회 2사 만루서 등장, 1B-1S에서 두산 2번째 투수 김민규의 3구째 높은 직구(143km)를 공략, 좌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했다. 시즌 2호.

4회초 2사 만루 상황 KT 박경수가 달아나는 좌월 만루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는 KBO리그 시즌 4호, 통산 938호이자 개인 7호 만루홈런이었다. 박경수는 이 홈런으로 KBO 역대 52번째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KT는 박경수의 홈런으로 두산에 7-2로 크게 달아났다. 앞서 1회 2사 2, 3루, 2회 2사 만루, 3회 1사 만루 등 숱한 찬스를 날렸지만, 만루홈런 한방으로 묵은 체증을 한 방에 내려보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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