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8km' 원태인, 9연패 끝 시즌 첫 승…데뷔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은 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3 21: 38

원태인(삼성)이 지긋지긋한 9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원태인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짠물투를 뽐냈다. 시즌 첫 승. 지난해 8월 11일 대구 두산전 이후 9연패 마감.
원태인은 이날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019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수비를 마친 삼성 원태인이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sunday@osen.co.kr

이날 원태인은 총 투구수 9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3개. 직구 최고 14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1회 강경학, 박정현, 하주석을 삼자범퇴 처리한 원태인은 2회 라이언 힐리, 노시환, 임종찬 모두 범타로 유도했다.
3회 김민하의 볼넷, 최재훈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원태인은 유장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강경학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정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으나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4회 힐리와 노시환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한 원태인은 임종찬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며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5회 김민하, 최재훈, 유장혁을 공 11개로 가볍게 처리한 원태인은 6회 강경학, 박정현, 하주석 모두 삼진 처리했다. 원태인은 4-1로 앞선 7회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한화를 4-3으로 꺾고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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