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 NC…이동욱 감독 "강동연 데뷔 첫 선발승 축하"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3 22: 17

NC 다이노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강동연이 첫 선발승 기쁨을 만끽했고, NC는 공동 선두로 올랐다.
NC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강동연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10년 만에 선발 등판한 날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종료 후 이동욱 감독은 “선발 등판한 강동연에게 5이닝에 투구수 80개 정도를 기대했는데 홈런 하나를 허용했지만 김태군과 좋은 호흡으로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NC 투수 강동연. /ksl0919@osne.co.kr

이어 이 감독은 “위기의 순간 김태군의 도루 저지도 컸다”며 “강동연의 데뷔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1회 나성범의 선제 투런, 필요할 때 터진 대타 전민수의 적시타, 알테어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중간 투수들 역시 자기 몫을 다해주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추운 날씨에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NC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1회초 선제 투런을 날렸고 4회까지 2-0 리드를 이어 갔다. 5회말 강동연이 첫 타자 한유섬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로맥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동연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결승타는 전민수가 기록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1사 1, 3루에서 SSG 좌완 불펜 김태훈을 상대로 도태훈 대신 타석에 들어선 전민수가 적시타를 쳤다. NC가 3-2로 앞선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알테어가 SSG의 네 번째 투수 이태양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선발 강동연 이후 임창민(⅔이닝 무실점)과 임정호(⅓이닝 무실점), 홍성민(1이닝 무실점), 김진성(1이닝 무실점), 원종현(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4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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