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 중국 서포터와 일본인 심판에게 화풀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14 05: 30

일본 언론이 한국 대표팀이 탈락하자 한국 언론들이 중국 서포터와 일본인 심판에게 화풀이 했다고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3일 오후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겨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은 전반 31분 강채림의 선제골과 전반 45분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왕슈왕에게 헤더골을 내줘 1, 2차 합계 3-3이 돼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연장 전반 14분 왕슈앙에게 뼈아픈 중거리 슈팅을 내주면서 탈락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에 일본 '도쿄스포츠'는 한국 언론들이 여자대표팀의 패배를 중국 응원단과 일본 심판에게 돌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 응원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영대책인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육성 응원 금지 등 모든 규칙을 깼다"고 전한 한국 언론 반응을 소개했다.
또 "이날 경기 주심을 본 일본인 심판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한국 언론들이 중국의 반칙 플레이와 그것을 못 본 척한 일본인 심판에게 분통을 떠뜨렸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한중전에서 뜻하지 않게 한일 양국 사이에 새로운 불씨가 드러나 버렸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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