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부임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가 파리 생제르맹(PSG)를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시켰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골로 승리했지만 탈락의 쓴 맛을 봤다.
PSG는 이날 패배로 8강 2경기에서 1승 1패, 합계 스토어 3-3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것에 힘 입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4강에 진출했다. PSG는 맨체스터 시티-도르트문트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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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PSG는 지난 시즌 대회 결승에서 뮌헨에 당한 0-1 패배를 설욕하며 사상 UCL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PSG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킹슬리 코망에 골을 허용해 뮌헨에 우승을 내줬다.
PSG는 한 시즌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유럽 무대 최강팀인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차례로 제압했다. 그 중심엔 이번 시즌 중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이 있다. 잔뜩 웅크려 공격을 받아낸 후 날카로운 창으로 상대의 폐부를 찔렀다.
PSG는 지난 1월 포체티노를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후 속전속결로 차기 감독을 결정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2019년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1년여 만에 축구계 현장으로 복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 부임한 후 사상 첫 UCL 우승을 위해 팀을 운영했다. 16강 1차전서 바르셀로나를 4-1로 대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2차전에선 실리적인 운영으로 1-1 무승부를 이끌며 8강에 안착했다.
8강에서 포체티노의 PSG는 디펜딩 챔피언 뮌헨을 만났다. 사실상 결승이라는 평가 속에 PSG는 뮌헨 원정서 3-2 승리를 거뒀다. 한지 플릭 체제의 뮌헨에 첫 번째 UCL 패배를 안겼다. 2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원정다득점에서 앞섰다.
포체티노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을 연달아 만났지만 실리적인 운영으로 결과를 냈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라는 날카로운 창의 효율도 극대화했다. 특히 음바페는 바르셀로나, 뮌헨을 상대한 4경기에서 6골을 퍼부으며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raul1649@osen.co.kr